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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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연타석포' 한화, NC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3.04.18 22:0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13연패의 악몽은 없다.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8-5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개막 13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NC는 시즌 첫 연승 이후 또 다시 3연패에 빠졌다. 트레이드 효과도 보지 못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김광수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했지만 김태균의 홈런 2방에 패전을 면했다. 김광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이 . 타선에서는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린 김태균이 히어로였다. 김태균은 첫 타석과 2번째 타석에서 연타석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C 선발 아담 윌크는 5이닝 동안 김태균에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했다. 아담에 이어 등판한 계투진이 4점을 내준 탓에 승리 요건도 날아가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지석훈이 4타점을 쓸어담으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였다. 3경기 연속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의 볼넷에 이은 권희동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2루 주자 권희동이 후속타자 조영훈과 지석훈의 땅볼로 홈을 밟아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아담의 5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1-2, 추격을 시작한 한화다. 

한화는 4회말 오선진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태균이 또 한번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다. 그는 아담의 5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역전 투런 홈런. 한화가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선진의 2루타와 이학준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NC가 반격했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박정준과 이호준의 연속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조영훈이 바뀐 투수 유창식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이적생' 지석훈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지석훈은 유창식의 2구를 깔끔하게 잡아당겨 3루수 옆을 빠지는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한 NC다. 

한화는 또 다시 반격했다.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정현석의 2루타에 이은 상대 포수 김태군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김경언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타 한상훈의 볼넷과 상대 2루수 차화준의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오선진의 희생플라이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점이었다.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의 내야안타에 이은 최진행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상대 폭투 2개로 김태균이 홈을 밟아 7-5,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상대 폭투로 정현석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8-5까지 벌어졌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한화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한화 이글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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