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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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3년 전 도쿄돔 공연, 마지막 될 줄 몰랐다"

기사입력 2013.04.05 07:01 / 기사수정 2013.04.05 07:0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일본 도쿄, 백종모 기자] JYJ 멤버들이 지난 3년간 일본 활동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룹 JYJ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일간 2013년 JYJ라이브콘서트 'The Return of the JYJ'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쿄돔은 일본 최대의 실내 공연장으로 수용인원이 5만 명에 달한다. 이번 공연으로 JYJ는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4일 오후 이번 도쿄돔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JYJ 김준수는 법적 분쟁 문제로 지난 3년간 일본에서 공연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준수는 "사실 3년 전 일본에서 무대에 섰을 때는 '시작'이라는 의미였다. 그 무대를 통해 JYJ로서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무대가 일본 활동의 엔딩 무대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한국 활동 전체와 비교해도 일본에서 보낸 활동 기간이 절반이나 됐기 때문에 일본이란 나라는 우리에게 일종의 고향 같은 곳이었다. 그만큼 팬 분들도 열정적이고 우수한 곡도 많이 냈던 곳이다. 그런 곳에서 공연이든 방송이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너무나 답답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준수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까지 모든 것이 차단돼 버린 상황이 우리를 여러 면에서 성숙하게 했다. 우선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됐다. 예전에 방송 나가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모든 게 쉽게 이뤄지는 게 아니었구나'라며 감사하다는 느낌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틀 전 이번 도쿄돔 콘서트 첫날 무대를 섰을 때 팬들이 기다려 준 것을 보며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만큼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오늘 이 마지막 무대의 소중한 순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이 공연이 끝이 아닌, 이번에야말로 시작의 의미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박유천은 "이번 공연이 일본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들이 해결됐다 해서 그런 것(제약)이 없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도 물론이며 더 심해질 거라 생각한다. 지금껏 해온 것처럼 그 때마다 멈추기 않고 헤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다양한 방송 매체에 보여질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 부분이 하루 빨리 개선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JYJ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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