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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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6’에서 ‘2’로 패턴 줄이니 승리

기사입력 2013.03.26 21:50 / 기사수정 2013.03.26 23:13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홍성욱 기자] 벼랑 끝에 몰렸지만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올리며 기사회생한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밝힌 승리의 원인은 수비전술의 단순화였다.

추 감독은 78-74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진땀승을 거둔 뒤 “운이 좋은 것 같다. 쉽게 끝내야 되는데 중요한 고비에서 수비가 느슨해졌다. 김태술이 나오지 않아 이득이 있었다”며 승리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추 감독은 “6가지 픽앤롤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서로 헷갈려 하면서 1차전에서 망했다. 지금은 바꿀 생각이 없고, 대신 심플하게 가기로 했다”며 수비전술을 줄인 것이 효과를 봤음을 언급했다.

수훈선수 김동욱도 추 감독의 말을 뒷받침 했다. 김동욱은 “2차전이 끝나고 난 뒤 감독님께서 고참들을 불러 미팅을 했다. 수비 전술을 여러 가지 하다 보니 헷갈리는 것 같아 오늘은 딱 2가지만 들고 나온 것이 잘 먹힌 것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이같은 단순화는 전태풍의 컨디션까지 상승시키는 효과로 이어졌다. 

추 감독은 "다시 홈경기다.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백업멤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안을 내놨다.

2패로 몰렸던 고양오리온스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부상자가 속출한 안양KGC를 상대로 기적의 리버스스윕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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