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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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수비훈련 직접 지시…드러난 포백 윤곽

기사입력 2013.03.21 18: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카타르 잡으려면 수비가 최우선'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54)이 수비진을 다잡는데 열중이다.

최강희호는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 4일 차에 돌입한 대표팀은 오후 훈련을 앞두고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 시간을 늦출만큼 장기간 팀 미팅을 하며 카타르를 상대할 필승 전략을 고심했다.

최 감독이 강조한 부분은 수비진이다. 최근 A매치에서 실점이 많고 세트피스 수비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생각에서다. 또한 팀을 지탱해주던 곽태휘(32·알샤밥)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더욱 신경이 쓰인다.

정인환(27·전북현대)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수비에 유난히 더 신경을 쓰신다. 라인과 커버링, 운영 등 세밀하게 신경을 쓰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은 이날 오후 훈련에서도 반복됐다. 대표팀은 30분여 짧은 미니게임을 통해 몸을 푼 후 공격진과 수비진을 나눠 훈련에 들어갔다.

최 감독은 수비수 8명을 직접 체크했다. 포백처럼 4명씩 대열을 맞추게 한 후 볼의 움직임에 따라 간격과 라인을 유지하는 훈련을 지시했다. 때로는 직접 큰소리를 치며 선수 위치를 지정해주기도 했다. 

수비진에서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집중적으로 지시한 최 감독의 의중은 잠시 후 실시한 미니게임을 통해 엿보였다.

주전을 암시하는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의 포백은 박원재(29·전북현대)와 정인환, 장현수(22·FC도쿄), 오범석(29·경찰축구단)이 맡았다. 이들 조합은 전날부터 변화가 없어 최 감독이 카타르전에 생각하는 수비라인임을 나타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최강희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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