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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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지드래곤 "성공과 인기에 무뎌져 우월감 가진 적 있다" 고백

기사입력 2013.03.16 00:50

대중문화부 기자


▲ 땡큐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지드래곤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인생은 주인공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로맨스, 코미디, 액션 모든 장르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 저는 어린 나이에 성공한 친구일 것이다. 일을 했을 때 분에 넘치는 큰 성공을 했을 때 실감이 안 나고 일, 이년 계속 인기를 얻으니까 성공도 인기도 무뎌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그래서 혼자 굉장히 허무함을 느꼈다. 꿈이 없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미 벌써 꿈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 부질없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못 하게 되고 다 짜증이 났다. 내가 제일 잘났다는 생각이 들고 어디를 가나 좀 뻐기게 됐다. 조금만 팬들이 따라와도 예민하게 굴고 가족들이랑 외식하는 것조차 싫어했다.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니까 많이 잡혀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또 "재작년에 갑자기 무슨 일을 겪고 나서 저도 바닥 아닌 바닥을 내려가 보고 저를 바라보던 해바라기 같던 팬들도 실망을 하고 많이 돌아섰다.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그 시기에 혼자 눈물도 많이 흘려봤고 작년에 본의 아니게 방송을 못 하게 되니까 자숙이란 시간을 갖고 혼자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금 와서는 그게 제일 큰 공부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 저 자신을 확 낮추게 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배운 것 같다. 가족들에게도 더 잘하게 됐다. 제 인생은 희극인 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한 비극이 많은데 그분들에 비해 비극이라 말하기엔 평탄한 삶과 부귀영화를 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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