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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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현영까지? 연예계에 몰아친 프로포폴 광풍

기사입력 2013.02.13 10:34 / 기사수정 2013.02.13 10:34

김승현 기자


▲ 프로포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연예계에 프로포폴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배우 박시연과 현영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로포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프로포폴은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지정됐지만 원래 목적은 '마취제'다. 1977년 발매된 약품으로 한국에서는 1992년 사용허가가 내려졌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면 수술이나 수면내시경을 위한 전신마취 유도가 주목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불면증과 피로 해소, 환각작용 등의 용도로 오남용 하는 사례가 연달아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통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프로포폴과 관련해 3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식약청은 2010년 8월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포폴은 2011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프로포폴은 '우유주사'로 불리며 주로 연예인, 유흥업소 종사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지난 2009년 6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원인으로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간호조무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 여성은 평소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했으며 수면유도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달 산부인과 전문의가 제약회사로부터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공급받아 유흥업소 종사자에 '출장주사'를 놔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방송인 에이미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샵 2층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 그녀는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40시간의 사회봉사와 24시간의 약물치료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서울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장미인애와 이승연을 포함, 이번에 밝혀진 현영과 박시연까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 최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현영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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