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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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명예의 전당, 올해 입회자 없어

기사입력 2013.01.10 11:55 / 기사수정 2013.01.10 11:57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올해 미국 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 37명 가운데 단 한명도 입회 최소 기준인 75%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했다. 입회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17년 만이다.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는 베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등 '약물 시대'의 스타들이 대거 후보에 오르면서 결과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들은 모두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이라 불릴 만큼 큰 활약을 보였기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선수의 통산 기록과 업적 이외에도 사생활과 스포츠맨십까지 반영하는 명예의 전당 기준에 따라 과거 약물 복용 의혹이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휴스턴의 별' 크레이그 비지오가 가장 높은 68.2%의 득표율을 보였지만 입회 기준인 75%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잭 모리스와 제프 배그웰 역시 60%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사진 ⓒ MLB.COM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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