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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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 '생존' 제작진 "한국서 사는 것에 고마움 느낄 것"

기사입력 2012.12.21 16:11 / 기사수정 2012.12.21 16:3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알래스카와 아프리카 민족들의 삶을 다룬 MBC 다큐멘터리 '생존' 제작진이 "물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삼규 CP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 창사51주년 특집다큐 '생존'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촬영했다. 박상환 PD는 어제 저녁에 도착했고 카메라맨들은 아직 그 곳에 남아있다"고 입을 열었다.

최 CP는 "11월 16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한국에 태어나 사는 것에 고마움이 들었다. 힘바족과 산족은 열악한 삶을 살고 있다. 먹을 게 없으면 굶는다. 나미비아는 '물이 없는 나라'라는 뜻을 갖고 있다.  넓은 땅에 모래와 황무지밖에 없다"고 아프리카 민족들의 생활을 설명했다.

이어 "이해를 못하겠지만  다들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환경과 물질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사고방식에 놀랐고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박상환 PD 역시 "알래스카의 이누피아트들은 영하 30~40도, 체감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곳에서 사냥을 하며 생존한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고 재차 느꼈다"고 곁들였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생존'은 영하 45도의 알래스카와 영상 45도의 아프리카 원시 부족들이 극한 환경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내레이션은 가수 임재범과 배우 김재원이 맡았다. 임재범은 고래를 사냥하는 이누피아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알래스카편을, 김재원은 힘바족과 산족의 삶을 그린 아프리카 편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26일 오후 8시 50분 프롤로그 '인간, 자연과 숨 쉬다'를 시작으로 2013년 2월까지 '북극해의 고래총 5부로 구성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생존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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