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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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30득점…대한항공, KEPCO꺾고 단독 2위 도약

기사입력 2012.12.11 23: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삼성화재에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이 KEPCO에 승리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대한항공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최종전에서 KEPCO를 3-1(25-23, 20-25, 25-23, 25-20)로 제압했다. KEPCO의 선전에 고전했던 대한항공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승점 19)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반면 KEPCO는 7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러시앤캐시를 잡으며 시즌 첫 승을 거둔 KEPCO는 시즌 9패(1승) 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마틴은 30점을 올리며 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학민도 17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EPCO는 안젤코가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중요한 고비처를 넘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한 대한항공은 KEPCO의 추격을 제치고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KEPCO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탄탄한 그물 수비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차단한 KEPCO는 안젤코의 결정력을 앞세워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EPCO는 반전을 노렸다. 3세트에서 6-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자체 범실로 순식간에 8-8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의 흐름은 대한항공 쪽으로 넘어갔다. 3세트 23-23의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이영택의 서브에이스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반면 KEPCO는 김진만의 서브 범실로 다 잡았던 3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4세트를 손쉽게 풀어나갔다. 마틴과 김학민의 공격으로 4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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