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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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32강 확정, 와신상담 속 막 오른 '자존심 대전'

기사입력 2012.12.07 13:49 / 기사수정 2012.12.08 01:4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이어 유로파리그 32강도 확정됐다. 자존심을 건 최대 대전을 예고한다. 리그와 챔스에서 상처난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한 32개팀의 치열한 명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일제히 열린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끝으로 32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각 조 1,2위팀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편입된 8개팀이 합류했다.

쉽사리 예상할 수 없는 32강전이다. 챔피언스리그 못지 않은 긴장감이 풍긴다. 이번 시즌 명가부활을 노리는 리버풀과 인터밀란 등을 비롯해 챔스에서 자존심을 구긴 첼시까지 와신상담 속에 트로피를 향한 열망이 가득하다. 득점왕 경쟁에도 불붙었다. 최고의 골잡이들이 집결했다.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해 사무엘 에투, 페르난도 토레스 등이 눈길을 끈다

A조에선 리버풀과 FC안지가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예선 마지막날 리버풀은 우디네세를 1-0으로 꺾고 조 1위에 오르는 반전을 연출했다. 이미 32강 진출이 확실시됐던 안지는 영보이스에게 1-3으로 패하는 일격을 맛봤지만 조 2위를 확정해 진출권을 얻었다.

B조에선 빅토리아 플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가 라다멜 팔카오 등 주전들을 대거 뺀 가운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틀레티코는 마지막날 패했지만 여유롭게 조 2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클럽들도 순항을 이어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D조에서 보르도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의 추억을 지닌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역시 32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마지막날 파나티나이코스를 3-1로 누르고 1위 라치오와 함께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FC바젤은 박주호의 결장 속에 32강에 올랐다. 비데오튼과 치열한 2위 경합을 벌이던 바젤은 겡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해 자력으로 32강에 올랐다. 같은 조의 비데오튼과 스포르팅 간의 경기가 폭우로 연기됐지만 잔여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인터밀란이 H조에서 루빈 카잔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고 나폴리는 F조 2위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독일 강호 레버쿠젠과 뮌헨 글라드바흐 역시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확정된 유로파 32강은 치열한 명승부를 앞두게 됐다. 챔스에서 편입된 첼시와 벤피카, 아약스 등과 함께 기존의 유로파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팀들이 모였다. 특히 우승 트로피를 향한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마지막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조별리그를 모두 끝낸 유로파는 오는 21일 프랑스 리옹에서 조추첨식을 갖은 후 여정을 이어간다. 각 조 1위팀과 챔스 편입클럽들이 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조추첨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

리버풀, FC안지, 빅토리아 플젠, AT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뮌헨 글라드바흐, 보르도, 뉴캐슬, 슈테아우아, 슈투트가르트, 드니프로, 나폴리, 겡크, 바젤, 루빈카잔, 인테르, 리옹, 스파르타크 프라하, 라치오, 토트넘, 카르키프, 레버쿠젠, 하노버, 레반테

▲ 챔피언스리그 편입팀

다나모 키예프, 올림피아코스, 제니트, 아약스, 첼시, FC바테, 벤피카, CFR클루이

[사진=토레스와 팔카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후 수정]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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