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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이니에스타,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 선정

기사입력 2012.11.29 23:17 / 기사수정 2012.11.29 23: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2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2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FIFA와 프랑스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로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선정했다.

지난달 30일 FIFA가 발표했던 후보 23인에서 3명으로 추려진 이번 명단은 여러 전문가와 언론의 예상대로 메시와 이니에스타, 호날두의 삼파전 양상이 펼쳐지게 됐다. 3명 모두 발롱도르에 어울리는 성적표가 있어 박빙이 예상된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개인 기록에서 가장 앞서는 메시다. 메시는 2012년에만 클럽과 대표팀에서 82골을 넣으며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는 한 해 최다골(85골)까지 3골만 남겨두고 있다. 아직 한 달의 기간이 남아있어 기록 경신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메시는 2011-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 것이 옥에 티다.

만약 메시가 올해도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지난 2009년 이후 4년 연속 수상하는 유례없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메시의 4년 연속 수상을 막을 강력한 상대는 호날두다. 지난 2008년 발롱도르 수상자였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막아낸 것이 큰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리그 우승 경쟁의 가장 중요했던 엘 클라시코 더비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메시에게 한판승을 거뒀던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개인기록도 메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에만 총 60골을 넣어 만만치 않다. 올 시즌에도 리그 12골을 비롯해 20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처럼 해결사는 아니지만 유로2012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이니에스타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다. 이미 이니에스타는 지난 8월 UEFA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기록을 넘어서는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FIFA 최우수 감독상 후보 3인에는 스페인을 메이저대회 3연패로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와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선정됐다.

발롱도르와 최우수 감독상은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사진 ⓒ 아스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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