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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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건 2골' 수원, 경남 꺾고 3연승 막판 스퍼트

기사입력 2012.10.24 21: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3위보다 더 위의 순위를 바라보고 있다는 수원 블루윙즈가 3연승을 이어가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에서 조동건의 2골에 힘입어 경남FC를 2-1로 제압하며 스플릿라운드 들어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연승에 성공하며 19승 8무 9패(승점 65)를 기록해 3위를 수성하며 이를 놓고 경쟁 중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59, 4위)와 울산 현대(승점 58, 5위)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수원과 경남은 각자의 이유로 선발 명단에 다소 변화를 줬다. 수원은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과 A매치 차출 등의 이유로 몸상태가 여의치 않자 선발 명단에서 모조리 제외하는 강수를 뒀고 FA컵 준우승의 후유증을 안은 경남도 김병지 골키퍼를 제외하며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영의 균형은 일찍 깨졌다. 수원은 전반 3분 양상민의 코너킥을 조동건이 헤딩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고 4분 뒤 첫 골과 비슷하게 양상민이 올려준 프리킥을 조동건이 다시 헤딩골로 마무리해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일찍 기운 무게 추에 수원이 소강상태에 빠진 반면 경남은 뒤늦게 공격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경남의 반격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전반 33분 경남의 강승조가 수원 수비의 실수를 틈타 시도한 역습에서 마침표를 찍으며 만회골을 터뜨려 공방전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공격 축구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경남은 후반 15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믿었던 까이끼가 문전에서 쉬운 득점 찬스를 무위로 돌려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도 점수 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라돈치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지만 서정진의 슈팅과 오범석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경남의 추격을 쉽사리 뿌리치지 못했다.

경기가 종반으로 흐르면서 양 팀은 마지막 한 장 남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스테보를, 경남은 정대선을 투입해 마지막까지 공격에 힘을 줬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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