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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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에서 한 골씩' 아스널-맨시티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2.09.24 02:07 / 기사수정 2012.09.24 02: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간의 빅매치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 모두 쉼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진 못했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 결과로 두 팀 모두 3무승부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두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양 팀이었지만 끝내 1-1로 경기가 끝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효과를 보인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반면 원정을 온 아스널은 효과를 보고 있는 '제로톱' 전술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방엔 제르비뉴가 포신한 가운데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 공격진을 이뤘다.

경기 초반 아스널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특유의 패싱 플레이가 힘을 발했다. 아부 디아비와 미켈 아르테타, 산티 카졸라 등으로 이뤄진 중원은 유기적인 패싱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잡았다.

별다른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던 양 팀의 경기는 전반 14분이 되서야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다. 패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골을 잡은 아구에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비토 마노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아스널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16분에 아론 램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비뉴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트래핑이 길어지면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다. 4경기 1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카졸라의 프리킥과 제르비뉴의 슈팅이 이어지며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40분 오히려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졸리온 레스콧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맨시티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잭 로드웰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미드필더진 간의 싸움에서 지지 않겠단 심산이었다. 후반 양상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의 반격과 아스널의 동점골 사냥이 정면충돌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스코어는 변동없이 계속됐다. 아스널은 후반 27분 올리비에 지루와 시오 월콧을 투입해 공격진을 재구성했다. 골을 넣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아스널은 후반 37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레스콧이 걷어낸 공이 아크 정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로랑 코시엘니에게 향했고 코시엘니가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일격을 맞은 맨시티는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승점 3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막판까지 양 팀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승골을 위해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두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경기장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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