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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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PK역전골' 맨유, 리버풀 원정서 2-1 역전승

기사입력 2012.09.23 23:45 / 기사수정 2012.09.23 23: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시즌 첫 레즈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카가와 신지는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과 교체아웃됐다. 중앙 공격형미드필더로 나선 카가와 신지는 하파엘의 동점골을 도운 것이외에 다소 아쉬운 활약 속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이번 경기는 모든 이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리버풀이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예상대로 경기는 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양 팀은 최상의 멤버를 가동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이 먼저 맨유를 위협했다. 전반 6분 루이스 수아레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원정을 온 맨유는 조시스런 경기운영을 펼쳤다. 그러한 가운데 공격 찬스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던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수비를 단단히 하고 나온 맨유는 리버풀의 공세들을 잘 막아냈다. 그러던 전반 38분 리버풀은 악재를 맞았다. 존조 쉘비가 퇴장을 당한 것. 맨유 진영에서 볼 경합과정 중 조니 에반스를 향해 태클을 가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리버풀은 후반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교체카드가 주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수소가 왼쪽 측면 부근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에 의해 차단된 공을 다시 글렌 존슨이 몰고 들어오면서 공이 스티븐 제라드에게 연결됐다. 제라드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선취골을 얻어낸 리버풀은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맨유가 곧바로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널티박스 안쪽에서 카가와가 가슴으로 패스했고 이를 하파엘이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조단 헨더슨까지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1분 오히려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원에서 패스미스로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글랜 존슨이 발렌시아를 패널티박스 안에서 밀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반 페르시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2-1로 만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동점골을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잇다른 크로스들은 공격수들의 머리로 배달되지 않았다.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기는 맨유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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