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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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페더러 윔블던 결승행 놓고 한판 대결

기사입력 2012.07.04 23:17 / 기사수정 2012.07.04 23: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황제'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윔블던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조코비치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 위치한 올잉글램드클럽에서 열린 '2012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플로리안 메이어(28, 독일, 세계랭킹 29위)를 3-0(6-4, 6-1, 6-4)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윔블던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지난달에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에 무릎을 꿇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분전하며 4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페더러를 만나게 됐다.

윔블던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미카일 유즈니(30, 러시아, 세계랭킹 33위)를 3-0(6-1, 6-2, 6-2)로 가볍게 일축했다. 3회전에서 줄리앙 베네투(프랑스, 세계랭킹 34위)에게 덜미가 잡힐 뻔했던 페더러는 3-2(4-6, 6-7<3>, 6-2, 7-6<6> 6-1)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16강에서 자비에 밀리스(벨기에, 세계랭킹 75위)를 일축시킨 페더러는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페더러가 14승1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열린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열린 로마오픈,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페더러에 승리를 거뒀다.

실질적인 결승전인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준결승전은 6일 열린다.



[사진 =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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