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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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2년 만에 덴마크 제압…3승으로 8강 안착

기사입력 2012.06.18 06: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승후보 독일이 예상대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2년 징크스의 주인공 덴마크도 유로 2012에서 독일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독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아레나 르비프에서 열린 유로 2012 B조 3차전에서 덴마크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죽음의 조를 3승으로 통과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지난 2000년 이후 덴마크에 1무 2패로 열세던 징크스도 털어냈다. 덴마크를 꺾은 독일은 같은 시간 열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승자인 포르투갈과 함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덴마크는 1승 2패로 3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승을 거두고도 수치상 경우의 수를 따지면 예선 탈락 할 수도 있었던 독일이지만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이같은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우승후보답게 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덴마크를 몰아붙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루카스 포돌스키와 마리오 고메스를 앞세워 덴마크의 수비를 괴롭히던 독일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로인 공격에서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포돌스키는 혼전 상황 중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덴마크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였던 포돌스키는 센추리클럽 가입을 득점으로 자축했다.

덴마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 대회 덴마크의 공격을 책임진 니클라스 벤트너와 미하엘 크론 델리 조합이 또 다시 불을 뿜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코너킥 공격에서 벤트너의 머리 맞고 문전으로 향한 볼을 크론 델리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크론 델리는 이번 대회 3호골을 터뜨려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후반 들어서 덴마크의 공세가 시작됐다.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독일과 달리 반드시 이겨야 했던 덴마크는 파상공격을 펼쳤고 후반 6분 벤트너를 필두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 고개를 감싸쥐었다.

이후 양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독일은 안드레 쉬얼레와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 카드는 성공이었다.

다시 공격력을 회복한 독일은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은 스벤 벤더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쳐 3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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