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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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짜릿한 역전 우승…통산 73승

기사입력 2012.06.04 08: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추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될 때 우즈는 단독 선두였던 스펜서 레빈(미국)에 4타가 뒤진 상태였다. 4언더파로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즈는 이 대회 개인통산 5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우즈는 올해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73승을 올렸다. 이로써 우즈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개인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통산 우승 1위인 샘 스니드(미국)가 기록한 82승에 9승 차차로 다가섰다.

8번홀과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우승권에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며 역전극을 펼쳤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우즈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우즈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반면 4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는 16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허(22)는 2오버파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와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7오버파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사진 = 타이거 우즈 (C) 나이키골프 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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