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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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아노 완벽투' 다저스, 워싱턴에 영봉승 '3연승'

기사입력 2012.04.30 09:42 / 기사수정 2012.04.30 09:4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 시즌 LA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가 연일 호투, 한 잔의 카푸치노처럼 뜨거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6회말 터진 제임스 로니의 결승타와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9탈삼진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과 더불어 시즌 16승(6패)째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 선발 카푸아노는 6.2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선방,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반면 워싱턴 선발 지오 곤살레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5볼넷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 팀은 5회까지 무득점 행진을 계속했다. 계속되던 영의 행진을 깬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6회말 1사 후 매트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 후안 우리베가 3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로니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켐프와 이디어가 홈인, 2-0을 만들었고 이는 결승점이 됐다.

워싱턴은 9회초 공격서 상대 마무리투수 켄리 얀센을 상대로 아담 라로쉬와 브라이스 하퍼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헤수스 플로레스가 5구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카푸아노에 이어 등판한 조시 린드블롬이 1.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얀센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워싱턴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스트라스버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연장 끝에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득점 패배를 당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괴물 루키'로 불리는 브라이스 하퍼는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크리스 카푸아노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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