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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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새내기 인터뷰, 외야수 김동영

기사입력 2005.01.14 08:18 / 기사수정 2005.01.14 08:18

임건순 기자

지난 한국시리즈 7차전 전준호의 홈스틸을 기억하는가

전병호가 느슨하게 1루 견제를 하는 사이에 기습적으로 홈으로 쇄도해

1회초 삼중살로 넋이 나간 삼성의 혼을 아예 빼놓아 그날 경기 기선을 제압하게 했던 전준호의 홈스틸

작년 봉황대기대회에서도 그런 멋진 홈스틸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 당시 효천고와 경기에서 홈스틸로 효천의 기선을 제압하면서 에이스 송보람의 완봉 역투로 가는 흐름을 만들었는데

그가 바로 2차4번으로 올해 한화에 입단 외야수 김동영 선수이다, 그만큼 발이 빠르고 주루 센스가 기민한 선수인데

포지션은 중견수에 우투좌타, 빠른 발에 강한 어깨 부드러운 스윙을 자랑하며

 부산 수영초등을 나와, 한화 신민기선수의 부친이시며 롯데의 중심타자 이대호 선수의 야구은인이신 신종세 감독 밑에서 대동중 시절을 보냈고, 현재 부산제일고로 개명을 한 부산상고를 졸업해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선수  


일단 수비와 주루에 특출난 경쟁력이 있으므로 대수비 대주자로 1군무대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선배들과 주전경쟁을 벌일 선수

나름대로 많은 기대를 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김동영 선수를 만나 보았다

본기자와 김동영선수간에 두번째로 나눈 깊은 대화인데

 

봉황대기에서 야간경기를 보고 있는데 관중석에 부산상고 선수들이 단체로 경기 관람을 와서 그 자리에서 김동영 선수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꽤 장시간 나누어봤는데

어린 선수답게 순수한 모습에 또 어린 선수 답지 않게 야구에 대해 진지하고 성숙한 자세에 작지만 큰 감동을 받았다.

오늘 이 인터뷰도 나름대로 순수하고 진지한 김동영선수의 모습이 물씬 묻어나오는데 나름대로 유익한 인터뷰라 소개하고 이만 인터뷰로 들어가보자

 

 


 

(부산상고 시절의 김동영, 사진출처는 야구학교)

Q1: 야구를 언제 시작하셨고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1: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했구요..운동을 좋아해서 하게 됐습니다

 

Q2: 정확한 키와 몸무게가 궁금하구요, 초등학교 중학교 출신교가 궁금합니다

A2: 179..78.. 수영초등-대동중-부산상고(현 부산제일고)

(노대통령 후배되고 김응용사장님 후배 되시겠다 예전에 초청형식으로 청와대 가본걸로 암)

 

Q3: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나요?

A3: 아버지 어머니 형 나

 

Q4.동갑내기 선수들보다 한 해 늦게 프로에 입문 하셨는데 무슨 이유로?

A4: 중학교 2학년때 일년 쉬는 바람에 한해 유급하고 다시 했습니다.

Q5.원래 성균관대와 얘기가 있었고 대학진학 얘기가 있었던걸로 아는데 한화이글스에 2차4번으로 지명되었을 때 기분은 어땠어요??

A5: 이때 병원에 있었는데 지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도 안받고 학교로 달려와서 동기들과 기쁨을 같이 나눴어요ㅋㅋ



Q6: 야구를 해오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주셨던 분 또 가장 고마웠던 분은 누가 있습니까?

A6: 아버지와 대동중학교 감독님이신 신종세 감독님입니다..저 야구하는데 많은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Q7.학생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는?

A7: 고등학교 3학년때 청룡기 8강전에 광주동성고와 붙었는데 아깝게 진 것이 기억이남습니다..

(당시 연장 접전끝에 아깝게 11-12로 부산상고가 패배했다.)

 

Q8: 팀에 합류해서 팀분위기 적응이나 이런것은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A8: 첨에는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팀선배님들께서 너무 잘대해 주셔서 적응도 잘하고 좋습니다.



Q9: 공수주 중에서 어느것이 가장 자신 있는지?

A9: 공격은 힘이 약해서...수비랑주루가 자신있습니다

Q10: 반면 본인의 약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다고 보시나요?

A10: 파워가 최고 약점으로봅니다

 

Q11: 부드럽고 간결한 스윙을 자랑하는데 스윙에 대한 본인만의 지론이나 관점이 있다면?

A11: 제 스윙에대해 아직 부족한 점이많은데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ㅋㅋ

 

Q12: 봉황대기때부터 나무배트를 쓰셨는데 현재 적응 여부도 궁금합니다.

A12: 힘을 많이 길러서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있습니다

 

Q13 : 자신 있게 칠 수 있는 구종은 무엇이 있습니까?

A13: 빠른 직구가 자신 있습니다.

(빠른 직구에 자신 있어 그런지 작년에 김명제 상대로 생각보다 쉬웠다는 말도 했었다.)


Q14: 부산상고시절에 중견수였고 외야수비능력이 굉장히 탁월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의 수비능력에 대해 좀 말씀해주시자면?

 A14: 일단 다리가 빠르니깐 수비범위가 넓은건 좋은데 어깨가 약한게 단점으로 보입니다

(실제 어깨 절대로 약하지 않다, 꽤 강한 선수고 중학교시절 투수도 했었다.)


Q15: 발이 무척 빠르다고 알고 있는데 100미터 기록이 어떻게 되시나요? 혹시 30미터 기록은 없나요? 

A15: 100미터는11초대까지 뛰고요..30미터는안 뛰어봤습니다.

(김수연에 최민준,윤현민,신종길,김동영까지 한화는 최근에 준족들 많이 수혈했다.)

 

Q16: 프로에 입문하시게 되었는데 선수시절 동안 꼭 해보고 싶다는 그런 목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A16:
스즈키 이치로를 존경하는데 그선수와 같이 한팀이 되어서 시합하고 싶습니다.

 

Q17: 같은 좌타외야수로서 용병이지만 선배이고 훌륭한 외야수인 데이비스 선수를 아마시절부터 보셨을텐데 어땠습니까? 멋있다거나 배워야겠다는 생각 없었나요? 

A17: 시합이든 연습을하든 적극적으로 하는모습을 배워야겠습니다

(본기자 아마야구 외야수 유망주들 만나면 데이비스 어떻냐? 멋 있지 않냐?, 데이비스를 배워라, 프로가서 데이비스만큼만 해라 강조한다. 데이비스 그만큼 좋은 선수 아닌가? 김재현의 뱃스피드에 이병규보다 반 수 높은 외야수비력 ,이종범과 더불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5툴플레이어 ,데이비스만큼 하라는거 너무 힘든 일인가? ㅋ 대부분 선수들은 데이빗 멋있다고 한다,그거 들은 본기자 흡족해하고 ㅋ통산장타율, 통산타율 모두 역대 5위안에 드는 선수가 데이빗)

 

Q18:  작년 9월달부터 팀훈련에 합류하셨고 마무리 훈련까지 하시면서 꽤 오래 프로팀 훈련을 받고 또 소화했는데 느낌은 어땠습니까? 아마 때와는 뭐 이런게 다르다 뭐 그런거 없었나요?

A18: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힘든 것도  모르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Q19: 친한 선수는 누구 누구 있나요? 한화팀내에서 그리고 타팀에서?

A19: 최민준형이랑 윤현민선수랑 롯데에 김진석선수랑 친합니다.


Q20: 훈련이나 경기를 없고 여유가 있을 때 주로하는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용차원에서 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A20: 시내에서 옷구경을 많이하고 다닙니다.

 

Q21: 존경하는 야구 선수 또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는 어떤 선수가 있습니까? 대충 난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 생각하는 선수를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A21: 아까 말했듯이 스즈키 이치로 선수를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Q22: 동기생 투수중에 가장 최고로 꼽는 선수는 어떤 선수가 있습니까?

A22: 양훈 선수가 많이 좋아지고 있구요, 제일 좋아보입니다.

 

Q23:  본기자가 아마야구팬인데 부산상고 아니 부산제일고 후배중에 좋은 선수 추천해주시자면? 야수 하나, 투수 하나 이렇게요

A23: 야수는 방힘찬 선수가좋고요 투수는 이동제 선수가좋습니다

 

Q24: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다면?

A24: 최강희(제 여자 친구와 닮았거든요ㅋㅋ)

 (^^.......)



Q25: 마지막으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딛는 선수로서 각오 그리고 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부산에 계신 가족들 특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도 한 말씀..

A25: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한화이글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서는 더욱 더 한화이글스를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십시요.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거 감사하고 꼭 유명한선수가 되서 효도하겠습니다.

 

예전에 한화에 박지상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94년 고졸 신인이며 좌타 외야수인데,

당시 LG의 트윈스 신인3인방의 활약에 가렸었지만 규정타석에 거의 근접해 3할을 때렸을 정도로 어매이징한 발군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 그 후 사장되어버리면서 독수리 둥지를 떠나 많은 한화팬들에게 아직도 아픈 기억으로 남은 선수인데

김동영 선수가 같은 고졸 좌타 외야수였던 박지상 선수처럼 커주면 안될까?

 물론 박지상은 세광고시절부터 명성 높았던 선수이고 타격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난 선수라 이렇게 하는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을 알지만 팬이기에 기대를 가져본다. 

또 프로입문 1년차부터 발군의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정교한 타격능력을 갖춘 외야수로서 커줬으면 한다는것이다.

넓은 수비 범위 도루 능력 강한 어깨등 박지상이 약했던 툴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니 배팅파워만 보강한다면 정말 팀에 알토란 같은 선수가 될터인데

김동영선수 올 겨울 열심히 준비해서 잠재력 이상의 잠재력 그리고 가능성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었음 한다 



(기사 뚜껑 사진의 출처는 포토로이고 윗 사진 역시 출처는 포토로입니다 www.photoro,.com)



임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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