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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포항 제압…'23승 20무 22패' 역대전적 우위 점해

기사입력 2012.04.11 14: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승리를 거둔 수원은 역대전적에서 포항에 우위를 점했다.

수원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포항과 경기서 라돈치치와 이용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라돈치치는 시즌 6호 골을 달성해 이동국(6골, 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5승 1무 1패(승점 16)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계속 유지했다. 포항전 홈 3연승에 성공한 수원은 포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23승 20무 22패를 기록하며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반면, 리그 3연승의 좋은 모습을 보이던 포항은 수원에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수원과 포항은 주중 2경기를 펼쳐야 해선지 선발 명단에 다소 변화를 줬다. 수원은 에벨톤C와 서정진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고 포항도 신인인 김찬희를 선발 출전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던 윤성효 감독의 말대로 수원이 초반부터 거세게 포항의 골문을 노렸고 포항도 뒤질세라 미드필드의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라돈치치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한 수원은 전반 15분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라돈치치였다. 라돈치치는 페널티박스 에어리어 부근서 스테보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라돈치치는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슈퍼매치 도움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실점 이후 포항의 공세가 강해졌다. 포항은 황지수와 신형민의 슈팅이 위협적이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종료 직전 조란까지 공격에 가담해 슈팅을 때렸으나 정성룡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두팀은 모두 공격적인 선수교체로 더욱 공격의 불씨를 당겼다. 수원은 서정진을, 포항은 지쿠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에는 포항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지쿠를 앞세워 수원의 골문을 여러차례 위협했지만 번번이 정성룡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포항의 거센 반격에 다소 주춤하던 수원은 후반 중반에 들어서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23분 스테보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3분 뒤 양상민의 슈팅도 옆그물을 때리면서 추가골에는 실패했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스테보가 상대 진영까지 침투한 후 쇄도하는 이용래에 패스를 건넸고 이용래가 침착하게 김다솔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득점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후 포항은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수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됏다.

[사진 = 라돈치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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