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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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세계선수권 SP 4위…곽민정은 컷 탈락

기사입력 2012.03.29 23:52 / 기사수정 2012.03.30 00: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트리플 악셀에 실패한 아사다 마오(22, 일본)가 쇼트프로그램 4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89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29.60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총점 59.49점을 받은 아사다는 올 시즌 최고 점수인 64.29(2011 그랑프리 시리즈 로스텔레콤컵)점에 미치지 못했다.

자신의 쇼트프램 곡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하지만, 회전 수는 매우 부족했고 착지시 빙판에 주저앉고 말았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놓친 아사다는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 + 더블 룹 콤비네이션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마지막 점프로 트리플 룹을 구사했지만 이 점프도 완벽하지 못했다. 아사다는 직선 스텝과 레이백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서 실패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6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과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지만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애쉴리 와그너(21, 미국)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64.61점을 받은 알레나 레오노바(22, 러시아)가 차지했다. 오랫동안 중상위권을 맴돈 레오노바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를 세우며 이변을 일으켰다.
 
당초, 이번 대회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를 휩쓴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와 아사다 마오, 그리고 4대륙선수권 우승자인 애쉴리 와그너의 3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들 세 선수는 번번이 실수를 범하며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고 코스트너 역시 트리플 룹을 싱글로 처리하며 61점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와그너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중, 첫 번째 점프에서 흔들리며 56.42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2위는 62.67점을 받은 '아사다 2세' 무라카미 카나코(18, 일본)가 차지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 세 번째로 출전한 곽민정은 36.91점점을 받으며 출전 선수 30명 중, 28위에 그쳤다. 이로써 곽민정은 쇼트프로그램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31일 열린다.   



[사진 = 아사다 마오,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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