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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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 파리바스오픈 결승진출 놓고 한판 대결

기사입력 2012.03.17 15:32 / 기사수정 2012.03.17 15: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과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파리바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28번째 대결을 펼친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2012 BNP 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날반디안(30,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74위)에 2-1(4-6, 7-5,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날반디안은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6-4로 세트르르 마무리지으며 4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로 8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9위)를 2-0(6-3, 6-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이 접전을 치르고 올라온 것과 비교해 페더러는 8강전을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나달과 페더러는 치열한 접전 끝에 나달이 3-1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27번 만난 두 선수는 상대전적에서 나달이 18승9패로 앞서있다.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가 앙겔리케 케르버(24, 독일, 세계랭킹 19위)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로써 아자렌카는 올 시즌 2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 기록은 지난 2003년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가 시즌 개막 후 기록한 21연승 행진을 넘어서는 수치다. 현재 올 시즌 2승을 올린 아자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3승에 도전한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도 아나 이바노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6위)에 2세트 기권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이바노비치는 2세트 0-1로 뒤진 상황에서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아자렌카와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 이후 두 번째로 만난다. 호주오픈 결승전에서는 아자렌카가 2-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상대전적에서는 아자렌카가 4승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BNP파리바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빅토리아 아자렌카 (C) WTA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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