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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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0호골' 맨유, 웨스트브롬위치 제압…선두탈환

기사입력 2012.03.12 01:14 / 기사수정 2012.03.12 01: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을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이하 WBA)과 경기서 홀로 2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21승4무3패(승점 67)를 기록하며 스완지 시티에 0-1로 무너진 맨시티(승점 66)를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홈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였지만 리그에서는 여전히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상승세도 계속 이어가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를 계속 주도하면서도 이상하게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던 맨유의 해결사는 역시 루니였다. 최근 WBA와 경기서 골 행진을 벌이고 있는 루니는 전반 35분 어려운 동작에도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치차리토의 슈팅성 크로스가 문전으로 올라오자 루니는 문전으로 쇄도해 다리를 높이 들어 볼을 맞춰 방향을 틀면서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루니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오버헤드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던 루니는 후반 26분 애슐리 영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2골을 터뜨린 루니는 리그 2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25골, 아스널)를 무섭게 추격했다.

맨유는 남은 시간 상대 수비수 요나스 올슨의 경고누적 퇴장의 수적 우세를 활용하며 끝까지 WBA를 몰아붙였고 실점 없이 2-0으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끝내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해 결장했다.

[사진 = 웨인 루니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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