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0
자유주제

스포츠영화라는장르에대해....

기사입력 2004.10.12 11:04 / 기사수정 2004.10.12 11:04

박지완 기자
스포츠영화라는 쟝르는 대부분 드라마의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인간승리나 가족사를 중심으로 경기의 드라마틱한 구성과 더불어 스포츠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장르의 영화는 전무하다시피 하고, 있더라도 관중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 

 우리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대부분 멜로영화나 액션영화, 스릴러 영화이고, 선이 굵은 스포츠영화는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한다.  지금까지 나온 한국 스포츠영화중 수작인 슈퍼스타 감사용도 그러했고,  독일영화지만 수작이라고 소문난 감동영화 베른의 기적도 그러하다.  대부분 쟝르를 나눌때도 스포츠영화라는 쟝르는 없다. 드라마에 속해있곤 한다. 그러나 스포츠영화는 스포츠의 감동이 대단하듯 스포츠를 영화로서 되씹어보는 재미또한 만만치않다.  예를 들어 감사용이라는 패전처리투수는 우리에게 누군지도 모르는 존재였지만, 스포츠의 뒷이야기를 통해 한번더 스포츠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당시에는 박철순 투수의 연승기록이 관건이었지만 영화는 신기록을 수립하는데 조연역활을 한 감사용 투수를 돋보이게 만든다. 이게 바로 영화의 묘미가 아닐까? 





이제 가을이고 야구는 마무리를 통해 멋진 경기를 농구는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포츠영화가 있다.  제목은 MR.3000 -제기한 야구선수이야기다. 은퇴한후 다시 경기를 한다는 건 무척이나 힘들다. 재기해서 성공한 선수로는 마이클조던과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있다. 둘다 거의 농구와 헬스분야에서 신적인 존재들이다.   이영화는 아마 거기서 발상을 얻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노련한 야구선수의 이야기 ... 이영화의 강점이라면 감사용과 다르게 경기장면이라던지 관중의 스펙타클한 퍼포멘스가 뛰어나다. 아마도 제작비의 힘이리라.

나에게 영화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간의 이야기보다 스포츠라는 큰틀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 애니 기븐 선데이처럼 인간군상들과 함께 스포츠라는 큰 감동의 틀을 통으로 만들고 싶다. 

쟝르가 없는 스포츠영화 -스포츠만큼이나 요즘 한국에선 불황인가보다.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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