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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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LIG 제압…현대캐피탈은 3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2.03.04 16: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승점 3점만을 남겨놓게 됐다.

삼성화재는 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이하 LIG)을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3, 25-19)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78점이 되면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승점 3점만을 남겨놓게 됐다.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는 빠르면 7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리는 KEPCO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1세트 9-9에서 가빈과 박철우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연속 3득점, 12-9로 앞서나갔다.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은 삼성화재는 점수차를 더욱 벌린 끝에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LIG의 몫이었다. LIG는 2세트 18-18에서 이경수와 김요한의 연이은 공격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삼성화재의 거센 추격을 받던 LIG는 24-23에서 김요한의 공격득점으로 세트스코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를 내주며 고비를 맞은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힘을 냈다.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워 3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도 25-19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5개포함 42득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3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빈과 쌍포를 이룬 박철우도 21점 공격성공률 62.06%로 맹위를 떨쳤다.특히 삼성화재는 서브득점 갯수에서 8-2로 앞서며 상대의 리시브를 흔든 것이 주효했다.

LIG는 김요한-이경수가 나란히 16점을 기록했고 주상용이 11점을 보태며 맞섰다. 이종화-김철홍의 센터진도 15점을 합작하며 효과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세트 이후 서브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린데다 범실까지 이어지며 한 세트를 따낸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EPCO의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1(25-19, 27-29, 25-19, 25-20)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가 33점, 문성민이 22점, 윤봉우가 14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EPCO는 외국인선수 안젤코 추크가 29점을 올리며 맞섰지만 블로킹 갯수에서 6-22로 크게 뒤지는 등 상대의 높이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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