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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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도약한 최나연, 싱가포르에서 첫 승 재도전

기사입력 2012.02.21 10: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20일 오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순위에서 평점 8.88점을 받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30위에 머물렀지만 페테르손의 부진으로 인해 2위에 등극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23, 대만)는 16.63점을 기록해 최나연과의 간격을 7.75점 차로 벌렸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신지애(24, 미래에셋)는 6.84점을 받아 순위 변동없이 7위에 올랐고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은 6.03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장기 레이스로 치러지는 시즌을 대비해 체력 훈련은 물론, 장타의 비거리도 늘렸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던 신지애도 타일랜드 오픈에서 분전했지만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LPGA의 쌍두마차인 최나연과 신지애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전반기 투어 중, 아시어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청야니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청야니와 이를 저지하려는 한국 골퍼들의 경쟁이 이 대회의 볼거리다.

세계 2위에 오른 최나연과 신지애 외에 유소연(22, 한화)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유소연은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호주 여자오픈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라운드 18번홀까지 서희경(26, 하이트)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유소연은 연장 접전 끝에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역전패 했다.

시즌 1승을 눈앞에서 놓친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사진 = 최나연, 유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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