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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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이강인 이적 '물거품'인가?…ATM, 월드클래스 MF 노린다 "선수도 이상적 행선지로 생각"

기사입력 2026.05.23 18:50 / 기사수정 2026.05.23 18:5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차기 행선지로 이강인과 연결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탈압박 능력이 뛰어난 팀 플레이어라는 점 등 여러 면에서 이강인과 스타일이 비슷한 실바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은 주전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벗어나려는 이강인의 향후 거취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울 최적의 대체자로 베르나르두 실바를 선택했다"며 "포르투갈 출신의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낸 성공적인 9년의 시간을 끝내기로 결심한 이후 아틀레티코를 자신의 이상적인 행선지라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실바는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자신의 거취 문제를 확실히 하기를 원하고 있다.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된 선수 측과 구단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양측 모두 의지가 크기 때문에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게 '마르카'의 설명이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고액 연봉자인 그리즈만의 올랜도 시티 이적으로 선수단 연봉 예산에 여유가 생겼으며, 실바 역시 맨시티 시절 받은 금액보다 연봉을 낮출 의향이 있어 쉽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바가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은 자유계약(FA) 신분이라는 점 역시 계약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구단 예산을 무리하게 흔들지 않으면서도 선수 연봉을 더 높게 책정할 여지가 생긴다"며 "따라서 아틀레티코가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실바를 선수단 최고 연봉자 그룹에 올려놓는 제안을 한다면 협상은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바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확정된다면 아틀레티코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복수의 현지 언론들은 아틀레티코가 이전부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으나, 실바를 영입할 경우 구단은 실바보다 수준이 높다고 하기 어려운 데다 PSG가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강인을 무리해서 영입할 이유가 사라진다.

결국 실바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이강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와 실바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르는 내달 6일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옵션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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