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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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거 어쩌나? "친정팀 웨스트햄 잔류시키고 싶어" 에버턴 감독 의지 활활…리그 최종전 앞두고 동기부여

기사입력 2026.05.23 09:44 / 기사수정 2026.05.23 18:2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에버턴의 사령탑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을 잔류시키기 위해 리그 최종전 상대인 토트넘 홋스퍼를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마지막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웨스트햄을 지도했던 기억을 되살려 토트넘이 아닌 웨스트햄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에버턴은 현재 승점 49점(13승10무14패)으로 리그 12위, 토트넘은 승점 38점(9승11무17패)으로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중위권에 걸친 에버턴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특별히 얻는 것은 없다. 에버턴이 승점 3점을 추가하더라도 8위 첼시부터 브렌트퍼드,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모두 제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올 시즌 리그 8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예선 진출권도 에버턴에는 먼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예스 감독은 리그 최종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에버턴의 토트넘전 결과에 따라 그가 과거 지도했던 웨스트햄의 강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턴이 토트넘을 꺾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토트넘이 18위, 웨스트햄이 17위가 된다. 그러나 에버턴이 토트넘과 비기거나 질 경우 웨스트햄은 리즈전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가능하다면 웨스트햄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고 싶다"며 이왕이면 토트넘보다는 본인이 지휘봉을 잡았던 웨스트햄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에버턴에 동기부여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모예스 감독은 최대한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감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를 거두며 순위가 떨어진 에버턴으로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토트넘을 잡고 조금이라도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모예스 감독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에버턴을 리그 상위권에 올려놓는 것"이라며 "리그 순위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추가 수입을 몇 백만 파운드 더 벌어들이고 싶다. 이런 상황이 되면 5년이나 6년이 지나서야 리그 순위를 되돌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 생각에 축구 클럽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그것"이라며 "구단주들이 나서서 '우리가 여기에 있고, 다시 시작할 것이며,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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