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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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타수 무안타 침묵→SF, 다저스전 0-4 완패 '연승 끝'…오타니는 157km 강속구 앞세워 7이닝 무실점 완벽투

기사입력 2026.05.14 14:36 / 기사수정 2026.05.14 14:3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라이벌 LA 다저스를 상대로 침묵했다. 팀 역시 타선 부진 속에 완패를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맞대결에서 0-4로 패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승리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연승 행진이 끊겼고, 다저스는 4연패 후 오랜만에 승리를 따내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를 다시 0.5게임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헤수스 로드리게스(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로비 레이가 나섰다.

홈 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카일 터커(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미겔 로하스(2루수)~알렉스 콜(좌익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오타니 쇼헤이가 등판했는데, 이날 오타니는 타격 없이 투수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게 됐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기여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팀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5(162타수 43안타)로 하락했다.

또다른 코리안리거인 다저스의 김혜성은 선발로 나선 최근 4경기에서 연속 무안타(12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아쉬움 끝에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맞이한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7.3마일(약 156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낮은 90.6마일(약 146km/h) 스플리터를 애매하게 받아쳐 느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침묵한 와중에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아냈다. 3회말 에스피날과 베츠가 레이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두 점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터커의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추가했고, 포수 패스트볼과 로하스의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진 끝에 콜이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정후의 수비 판단이 아쉬웠는데, 비교적 얕은 지역에서 파울 플라이를 잡아냈지만 3루 주자의 태그업을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공을 홈으로 던지지 못하며 허무하게 상대 득점을 지켜보고 말았다.



팀이 0-4로 뒤진 가운데 이정후는 6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타니의 초구 97.5마일(약 157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드디어 오타니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는 듯 했다. 1사에서 아다메스와 채프먼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길버트가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를 파헤스가 잡아냈고, 이 와중에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 아다메스가 귀루하지 못하며 허무한 더블 플레이가 완성됐다.

아다메스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 덕에 오타니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2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인 좌완 태너 스캇과의 승부였는데, 연속 파울 타구를 날리며 7구째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끝내 침묵하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경기를 0-4로 마쳤다.



이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25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리던 이정후는 이날 다저스 마운드에 막히며 잠시 숨을 골랐다.

반면 다저스는 오타니의 압도적인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라이벌 시리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양 팀의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좋았던 흐름이 끊긴 이정후가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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