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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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챌린지 번복에 2번이나…수비 실책까지 안 풀리네→'KIM 3타수 무안타' 다저스, ATL 맞서 2-7 패배

기사입력 2026.05.10 15:14 / 기사수정 2026.05.10 15:1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7)이 모처럼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데 이어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팀은 복귀전을 치른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초반 붕괴와 타선 빈타에 시달리며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연승 행진도 깨졌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 복귀 이후 첫 등판 경기를 치렀다.

원정 팀 애틀랜타는 마우리시오 두본(좌익수)~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아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션 머피(포수)~일라이 화이트(우익수)~호르헤 마테오(유격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파이어볼러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등판했다.



지난 9일 애틀랜타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8회 대수비로 출전하는 데 그치며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던 김혜성은 이날 팀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1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6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날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0.301(73타수 22안타)까지 떨어졌다.



다저스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 스넬이 난타 끝에 첫 두 이닝에만 무려 5점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가져갔다.

김혜성은 3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기까지 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악송구로 이어지고 말았다. 김혜성의 올 시즌 4번째 실책이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은 덕에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혜성은 팀이 0-5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온 4구째 78.2마일(약 126km/h) 커브가 최초에 볼로 판정됐지만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독 시스템) 챌린지 끝에 스트라이크로 번복되고 말았다.



다저스가 한 점을 더 헌납한 가운데 김혜성의 두 번째 타석은 5회말 1사 1루에서 찾아왔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더의 3구째 95.5마일(약 153km/h) 몸쪽 직구를 받아쳤고, 땅볼 타구로 선행 주자가 포스아웃됐다.

타구가 느리게 흘러간 덕에 김혜성은 1루에서 살아남았지만 또 한 번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팀이 한 점을 더 내주며 점수가 0-7까지 벌어진 가운데 김혜성은 8회말 선두 타자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인 우완 레이날도 로페스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낸 끝에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프리랜드가 곧바로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김혜성은 허무하게 루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타선이 침묵을 이어간 다저스는 마지막 이닝인 9회말에야 힘을 짜냈다. 1사에서 알렉스 콜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파헤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두 점을 따라붙었다.

김혜성의 마지막 타석도 9회말에 찾아왔다.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이었는데,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로페스의 6구째 낮은 83.9마일(액 13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수 땅볼 타구를 날렸다.

평범한 땅볼 아웃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김혜성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챌린지 불운이 따랐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 로페스와 김혜성이 동시에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처럼 보였으나 챌린지 끝에 판정이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되고 말았다. 김혜성의 이 땅볼 아웃을 끝으로 경기는 다저스의 2-7 패배로 종료됐다.

결국 김혜성은 이날 안타 없이 볼넷 1개와 실책을 기록한 채 공수 양면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다저스 역시 선발 스넬의 복귀전 난조와 타선 침묵이 겹치며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연승 행진이 끊긴 다저스는 경기 후반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벌어진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김혜성 역시 마지막 타석에서 챌린지 판정 번복으로 안타가 지워지며 아쉬운 하루를 마감했다. ABS 챌린지 포함해 두 차례 비디오 판독으로 물러나는 등 불운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혜성에게도, 연승 흐름을 타던 다저스에게도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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