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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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분노 폭발 "천위페이 은퇴해, 대표팀서 당장 빼라"…'17위' 김가은에 0-2 와르르→비판 쏟아졌다

기사입력 2026.05.04 18:35 / 기사수정 2026.05.04 18: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강자 중 한 명인 천위페이(세계 4위)가 한국의 김가은(삼성생명·세계랭킹 17위)에게 충격패를 당하자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간) "평소 김가은을 손쉽게 이기던 천위페이가 뜻밖에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천위페이는 지난 3일 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 2단식에서 김가은에게 게임스코어 0-2(19-21 15-21)로 완패했다.

경기에 앞서 많은 이들이 천위페이의 승리를 점쳤다. 천위페이는 이전까지 김가은을 상대로 8승 1패를 기록했고, 마지막 패배는 무려 4년 전인 2022년 4월이었다.



예상대로 천위페이는 1게임 중반 15-8로 크게 앞서가면서 승리에 가까워졌지만, 이후 김가은의 맹추격에 주도권을 되찾지 못하면서 19-21 역전패를 당했다.

2게임에선 15-15 접전을 펼치다 한 점도 얻지 못하고 계속 점수를 내주며 15-21로 졌다.

천위페이가 충격패를 당한 후 중국은 이어진 2복식에서도 지면서 매치스코어 1-3으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면서 통산 17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우승에 실패한 후 중국 팬들과 언론은 천위페이가 김가은에게 패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만약 천위페이가 예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면, 2복식에서도 졌어도 마지막 3단식 주자가 세계랭킹 5위 한웨였기 때문에 중국의 우승이 유력했다.



그러나 믿었던 천위페이가 고개를 숙이자 몇몇 중국 팬들은 댓글을 통해 "천위페이는 끝났다", "국가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 "뻔뻔하다. 이길 수 없으면 그냥 물러났어야 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1998년생 천위페이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여자단식 선수이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을 상대로 14승15패를 기록하며 안세영의 라이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기량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7일 자국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부상 문제로 기권했다.

부상과 부진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천위페이가 2년 뒤에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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