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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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신화 또또 무너졌다! 4⅓이닝 6자책점 강판…3G 19실점→EPA 9.95 폭등

기사입력 2026.05.04 16:00 / 기사수정 2026.05.04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역수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우완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다시 무너졌다.

켈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92구)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 9.95.

이날 켈리는 1회말 컵스의 공격을 세 타자로 끝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2회말에도 두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점 내줬고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켈리는 댄스비 스완슨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허용한 후 4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5회초를 맞이했다.

켈리는 5회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야수선택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스즈키 세이야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마이클 부시에게 3루타를 맞으며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켈리는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날 애리조나가 4-8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뛰는 동안 119경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켈리는 MLB에 복귀하면서 역수출 신화를 이뤄냈다. 그는 2019시즌 애리조나 소속으로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고, 2022년과 2023년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안정적인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와 2년 총액 4000만 달러(약 586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고향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켈리는 올시즌 마운드에서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5일 볼티모오 오리올스 원정 경기에서 호투하며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컵스전 6실점을 포함해 선발 등판한 3경기 13⅔이닝에서 허용한 실점이 무려 19점이나 됐다. 이로 인해 평균자책점도 9.95까지 상승했다.

켈리가 또다시 마운드에서 일찍 무너지면서 애리조나는 컵스와의 3연전 시리즈를 모두 지면서 4연패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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