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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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정이찬 "임성한에 반말, 뒤에서 웃고 계셨을 줄이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5.10 12: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닥터신'의 주인공 정이찬이 임성한 작가와의 반말 에피소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3일 종영한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정이찬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 신주신 역을 맡아 냉철한 포커페이스를 지닌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로맨시스트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정이찬은 드라마 방영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잘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몇몇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내 작품이 나왔구나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특히 가족들이 많이 나온다고 너무 좋아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월까지 촬영을 했고 머리를 불과 2주 전에 잘랐다. 한 번은 가게에서 혼자 냉면과 만두를 먹고 있는데 TV에서 '닥터신'이 나오고 있었다. 조용히 먹고 나가는데 사장님께서 조심스럽게 아는 척을 해주셨다. 또 헬스장에서는 옷을 갈아입는데 어떤 분이 '잘 보고 있다'며 귀에 속삭였다. 다들 저처럼 내향인이시구나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본명 '민선홍'으로 활동하던 정이찬은 '닥터신' 공개 전인 지난 2월 활동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그는 "타이밍 때문에 작가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런 건 아니다. 재작년에 허리와 다리 쪽이 좋지 않아서 앉아있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 작품에 들어갈 때쯤 말끔하게 나았다.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고 새로운 정체성과 마음가짐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추천을 받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직접 알아보시기도 했다. 회사에서도 이 이름이 어울린다고 하셔서 '정이찬'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이찬은 최근 여러 작품에서 주목받는 2000년 생 '문짝 남주' 라인업인 문상민, 이채민 등과 동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 역시 190cm의 큰 키와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다. 

정이찬은 "저도 문짝남 릴스를 봤다. 개인적으로는 문상민이 나오는데 제 고등학교 친구라 흐뭇하게 봤다. 뒤에 제가 나와 그건 많이 부끄럽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서른 중반의 절제된 역할을 해봤으니 제 나이에 어울리는 20대의 풋풋한 사랑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극을 추천해 주시더라. 평소 좋아하는 장르라 꼭 도전해 보고 싶다. 사실 어떤 역할이든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 해보고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임성한 작가는 최근 '닥터신' 홍보 중 '내 작품을 거쳐 간 친구들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만하다', '거들먹거린다', ‘배우병 걸렸다' 등의 소리를 듣지 않고 업계에서 오래 살아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이찬은 "평소 저희에게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배우로서 캐릭터를 대할 때 최선을 다하면 시청자와 하늘이 결과를 내려주신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무엇보다 시간 약속이 기본자세라고도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가슴에 잘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임성한 작가는 유튜브 채널 '엄은향'에서 깜짝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임 작가는 정이찬에게 '누나'라는 호칭과 함께 반말을 쓰며 편안해지라는 조언을 했고, 이후 정이찬이 수시로 반말을 건네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정이찬은 "작가님, 감독님이 편해졌다기보다는 두 분이 '주신이는 그러면 안 된다'는 캐릭터 설정을 강조하시며 반말을 제안해 주셨다. 평소에도 신주신 자체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평소 배우들과 전화할 때도 이름이 아니라 배역으로 부르셨고 당시 상황에 충실하려고 했다. 당시 저도 유튜브 라이브를 보고 있었는데 제 이야기가 나와 깜짝 놀랐다. 제가 반말할 때 대본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고 계신지는 정말 몰랐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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