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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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땅볼→뜬공→삼진→땅볼→적시타' 송성문, AAA 복귀 뒤에도 악전고투…5타석 침묵 뒤 적시타 신고

기사입력 2026.04.29 16:51 / 기사수정 2026.04.29 16:51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빅리그 타석 데뷔를 눈앞에 두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지막 타석 적시타로 아쉬움을 달랬다.

송성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톱스 파크에셔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의 3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송성문은 팀이 2-1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송성문은 팀이 무려 6득점 빅이닝을 만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바뀐 투수 우완 패트릭 웨이겔과의 2볼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엘패소는 5회초 메이슨 멕코이의 적시타로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 선두타자 사마드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성문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송성문 역시 네 번째 타석에서 콜린 바움카트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엘패소는 이후 닉 솔락의 안타와 파블로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과 맥코이의 적시타를 더해 두 점을 도망갔다.

송성문은 점수가 11-2로 쫓긴 7회초 2사 2루 득점권에서 타석을 맞았지만, 이번에도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좀처럼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엘페소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나온 제이스 보웬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이후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송성문 앞에 2사 1, 2루 득점권 밥상이 차려졌고, 송성문은 바뀐 투수 라이언 밀러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이어진 타석 솔락의 적시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도 함께 올렸다.

9회초 송성문의 타점과 득점을 포함해 5득점 빅이닝을 만든 엘패소는 9회말을 실점 없이 막고 16-2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6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초 옆구리 부상을 입는 악재도 있었으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조금씩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해 20경기 타율 0.293(75타수 22안타) 홈런 없이 12타점 OPS 0.68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고, 지난 26일 특별 추가 로스터 규정에 따른 한 자리에 콜업되며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송성문은 27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드디어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팀이 7-8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루이스 캄푸사노의 대주자로 투입되며 MLB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상대 투수 폭투에 3루까지 파고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송성문은 역대 29번째로 MLB에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이어진 8회말 수비 상황에서 포수 프레디 페르민과 교체되며 아쉽게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맥시코 원정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인 28일 다시 마이너행을 통보받으며 엘패소 선수단에 합류했다. 1군에서 송성문의 자리가 특별 로스터 규정으로 마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메이저 콜업 소식이 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다양한 내야 수비와 준수한 주력이 그의 장점인 만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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