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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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영웅, 히어로즈 팬들 울린 서건창의 마중 인사…'굿바이 박병호'

기사입력 2026.04.27 09:00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지영 기자) 히어로즈의 두 영웅이 돌고 돌아 고척에서 다시 만났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국민 거포'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는 이날 은퇴식을 통해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기대를 모으며 LG에 입단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2011년 트레이드로 히어로즈에 이적, 이후 팀의 암흑기를 끝내고 전성기를 이끈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다. KBO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 최다 홈런왕 6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박병호는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날 특별엔트리 등록으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1회초 주심의 플레이볼 선언과 동시에 교체됐다. 1루 베이스에서 양팀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박병호를 맞이한 사람은 바로 다름아닌 서건창이었다. 시범경기에서 수비 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이지만 박병호의 은퇴식을 위해 고척을 찾은 것. 

2014년 KBO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라는 전설적인 기록과 함께 정규시즌 MVP에 등극하며 신고선수 신화를 써내려갔던 서건창. 이후 부상과 오랜 부침으로 LG와 KIA를 거치며 2026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고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 '서 교수'와 '목동 교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건창과 박병호. 2026년 고척에서의 두 사람의 재회는 히어로즈 팬들에게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선사했다. 

서건창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병호 형과 만나니 형과 함께 재미있게 야구했던 기억들이 났다. 멋진 선수들, 멋진 팬들과 써 내려갔던 많은 서사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떠나보내는 마음이 아쉽다. 워낙 좋은 선수였고,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코치님이자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박병호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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