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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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세이브' 장현식, "오늘은 (유)영찬이를 위한 피칭…결국 남은 선수들이 빈자리 채워야"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25 22:28 / 기사수정 2026.04.25 22:28

LG 트윈스 장현식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장현식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영찬이를 위해 던졌다."

LG 트윈스 장현식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초반 득점을 주고받으며 3-5로 끌려가던 LG는 중간계투 함덕주와 김진수의 무실점 호투와 9회초 4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7-5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장현식이 등판했다. 장현식은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직접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타석 박지훈을 상대로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깔끔하게 뒷문을 닫았다.



원래 LG의 마무리였던 유영찬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유영찬 없이 치른 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이 나왔고, 장현식이 마지막 이닝을 맡았다. 

유영찬은 지난 24일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25일 오전 1차 검진을 받았다. 27일 월요일 2차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정확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적어도 1군 등록 가능 기간에 바로 올라올 수 있을 만큼 경미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올해 13경기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부상 공백의 아쉬움은 더 크다.

염경엽 LG 감독은 "당분간 그 이닝을 가장 잘 책임질 수 있는 투수들을 기용하겠다. 만약 기간이 더 길어지면 현재 흐름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필승조 운용 계획을 밝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장현식은 "중간에서 올라갈 때처럼 똑같이 스트라이크 잘 던지고, 포수 리드대로 잘 던지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면서도 "오늘은 (유)영찬이를 위한 피칭이었다. 너무 아쉽지만, 결국 남은 선수들이 영찬이 몫까지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유영찬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 24일 4-1 승리에도 맘 편히 웃지 못했다. 장현식은 "아픈 게 제일 안 좋은 거다. 못하면 다른 경기에서 잘할 수 있는데, 아픈 건 마음이 너무 안 좋다"고 당시 들었던 기분을 공유했다.

이어 "1군에 있는 선수들 전부 자기 능력을 좀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오늘 (김)진수가 첫 승이기도 하고, 그런 선수들이 분명히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빠진 자리를 잘 채워주는 게 단합력이고 좋은 팀이다. 중간에서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현식은 지난 시즌에도 마무리 유영찬의 수술 후유증 기간 LG의 임시 마무리를 맡은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올라가는 상황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올해는 제 할 일만 잘하자는 생각이다. 또 경험이 적은 후배들이 있다 보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다음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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