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셋업맨 전상현이 동반 말소됐다.
KIA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앞서 KIA는 지난 10일 경기에서 나성범의 역전 2점 홈런과 김선빈, 김도영의 추가 솔로포를 앞세워 6-5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강백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장면은 옥의 티였다. KIA는 이적생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려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KIA는 11일 경기를 앞두고 정해영과 전상현을 말소한 뒤 투수 홍건희와 김기훈을 등록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 16.88, 1탈삼진, 4볼넷으로 부진했다. 전상현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 13.50, 3탈삼진, 2사사구를 기록했다.
정해영의 경우 심리적인 문제라는 게 KIA 이범호 감독의 시선이다.
이 감독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해영이는 기술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본다. 10일 정도 빼주고 다시 올리려고 한다"며 "마운드 위에 올라갔을 때 불안감이 커 보이는데 계속 1군 마운드에 올라가면 굉장히 힘들 듯싶다. 초반에 빨리 매를 맞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전상현은 부진이 아닌 부상이 말소 원인이었다. 전상현은 전날 경기 전 몸을 풀다 늑간근 쪽에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늑간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
이 감독은 "혹시 몰라서 어제 경기 때 (전)상현이를 안 썼다. 그래서 (김)범수가 9회에 갑작스럽게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크게 심각한 부위는 아니라서 예상보다는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까 싶다. 며칠 정도 더 지켜봐야 알 듯싶다"라고 설명했다.
정해영의 빈자리는 당분간 김범수와 성영탁이 나눠 맡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성영탁과 김범수를 8회와 9회에서 상황에 따라 나눠 써야 할 듯싶다. 상대 좌타자에 걸리면 그 이닝은 범수로 가는 방향이다. 홍건희와 조상우도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홍건희와 김기훈도 1군 불펜진 새 활력소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감독은 "홍건희는 퓨처스리그에서 세 번 정도 던졌는데 그 정도면 베테랑이라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기훈은 아무래도 좌완이 부족하니까 올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11일 경기에서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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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