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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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즐기는 액션",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가 택한 대중화 전략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4.10 11:40 / 기사수정 2026.04.10 11:4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넷마블이 모바일 RPG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통해 글로벌 시장 평정에 나선다. 9일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에는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와 넷마블 이다행 사업본부장이 참석하여 신작의 상세 스펙과 향후 서비스 전략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원작 출시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1,500만 다운로드와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 변화한 게임 생태계에 발맞춰 숏폼과 같은 빠른 호흡의 서사와 유저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BM)을 앞세워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라는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넷마블 강동기 사업부장
넷마블 강동기 사업부장


게임의 전반적인 소개를 맡은 넷마블 강동기 사업부장은 '몬길: STAR DIVE'가 원작의 핵심 가치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신작은 원작의 상징과도 같은 3인 파티 태그 액션을 계승 발전시켜, 보다 역동적이고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마스코트 '야옹이'의 능력으로 몬스터를 길들여 장비처럼 장착하는 '몬스터링' 시스템과 이를 합성해 얻는 '돌연변이 몬스터링'은 이번 작의 핵심 수집 콘텐츠다.

작품의 주 무대인 '벨라나'는 몬스터와 인간, 아인종이 공존하는 세계로, 전작의 주인공 '베르나'와 '클라우드'가 고퀄리티 3D 모델링을 통해 다시 등장해 여정을 이어간다. 이용자들은 솔리메나 왕국이 위치한 중앙 대륙부터 동방의 나라 백아가 있는 극동 대륙까지 광활한 대륙을 탐험하며 몰입감 넘치는 서사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보스 공략 시 '부위 파괴'와 '약점 공격' 같은 전략적 요소를 도입해 단순한 조작을 넘어선 액션의 깊이를 더했으며, 캐릭터별 화려한 궁극기 연출로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각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


또한, 한국의 멋을 담은 '수라' 지역과 '낙산' 마을을 통해 게임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곳에서는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와 착호갑사 모티브의 보스 '한울' 등 한국적 색채가 짙은 몬스터들과 조우하게 된다.

넷마블은 오는 4월 15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론칭을 진행하며, 추후 콘솔 플랫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쉬움' 난이도를 신설하고 보상 차등을 없앴으며, 캐릭터 소환 90회 시 100% 확정 획득을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유저 친화 BM을 적용했다.

왼쪽부터 넷마블 이다행 사업본부장,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왼쪽부터 넷마블 이다행 사업본부장,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와 넷마블 이다행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게임의 완성도와 글로벌 전략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다행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본부장은 몬길이 한국에서는 유명하지만 글로벌에서는 생소한 유저가 많다는 점을 인정하며, 오직 게임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권역에서 CBT를 진행하며 디자인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왔다고 밝혔다. 이미 도쿄 게임쇼나 GDC 등 해외 게임쇼를 통해 체험의 장을 마련한 결과 현지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계산이다.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는 게임의 시각적 완성도와 서사적 매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론칭 라인업 19종 하나하나가 뚜렷한 개성을 갖출 수 있도록 피부 질감 표현 등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회고했다. 특히 서사 구조에 있어서는 인물 중심의 빠른 전개를 핵심으로 꼽았는데, 이러한 속도감 있는 전개가 숏폼 드라마에 익숙한 현세대 유저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마했다. 실제 초기 테스트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사를 전면 개편하고 성우 녹음을 새로 진행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플랫폼 확장과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대담도 이어졌다. 김건 대표는 콘솔 출시와 관련해 본인이 패드로 플레이했을 때 가장 재미를 느꼈던 만큼, 그 즐거움을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작 체계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패드 플레이가 주는 특유의 맛을 모바일 유저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 조작 환경 개선과 최적화 및 UI 수정을 이번 개발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삼아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 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꽤 오래전부터 개발을 시작했기에 사실상 인간끼리 만든 마지막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현재는 코드 리뷰나 에러 자동화 등 개발 효율을 높이는 수준에서 실험적으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다행 본부장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유저들과 소통하며 함께 키워나가는 서비스를 하겠다"라며 애정 어린 의견을 부탁했다. 김건 대표 또한 "책임지고 개발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그만큼 무게감이 남다르다"라며 실제 플레이를 통해 액션 RPG로서의 진정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넷마블은 4월 15일 정식 론칭 이후 5월 업데이트를 통해 엔드 콘텐츠인 '전설 몬스터: 레기눌라'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넷마블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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