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이용식이 손녀와의 미래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원조 '뽀통령' 이용식이 손녀 이엘 양과 함께하는 황혼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용식은 손녀를 위해 20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는 운동을 정말 싫어했지만 지금은 목표가 생겼다"며 그 이유로 손녀를 꼽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딸 이수민은 "제 친구들 부모님보다 아빠가 10살 정도 더 많다"며 "제가 7살 때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털어놓으며 이후 아버지를 향한 건강 집착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용식은 74세의 나이에 유아차 마라톤에 참가해 7km를 완주했으며, 110kg에서 90kg까지 감량한 사실을 전하며 "제 인생 최고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본격적인 이용식의 육아를 앞두고 사위는 "이엘이는 할아버지를 좋아해서 걱정은 안 되지만, 혼자 육아를 맡는 상황이 처음이라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용식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과거 캐릭터 '뽀식이' 분장을 하고 손녀 앞에 등장했지만, 이엘이는 고개를 돌리며 반응하지 않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께 발표했던 트로트 노래를 틀어도 웃지 않자 "다른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정작 내 손녀는 안 웃는다.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결국 손녀를 웃게 하기 위해 간식을 건넸고, 이를 잘 먹는 모습에 "할아버지를 닮아서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흐뭇해했다.
이후 이용식은 손녀에게 '할아버지, 시간을 멈추고 싶어요'라는 동화를 읽어줬다. 해당 동화는 할아버지를 잃고 싶지 않은 아이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였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책을 읽던 이용식은 "내가 언제까지 이엘이와 함께할 수 있을까"라며 생각에 잠겼고, 손녀를 바라보며 "널 두고 내가 일찍 갈 수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나 혼자 오래 사는 건 의미가 없다. 이엘이와 함께 오래 살고 싶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