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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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홈런보다 (문)동주 첫 승 더 기뻐!" 100억에 겸손함도 포함인가요?…'타점 1위' 천재타자, 마운드에 공 돌리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4.08 22:51 / 기사수정 2026.04.09 00:04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유민 기자)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투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백호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백호는 점수가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SSG 선발투수 최민준과 1볼 2스트라이크 승부를 이어가던 도중 투수 보크가 나왔고, 한화가 1-0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 3루 상황 강백호는 최민준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공략, 중앙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0m 대형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강백호의 시즌 3호 아치.

강백호는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석에서의 임무를 마쳤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의 5이닝(92구)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피칭과 불펜 김종수, 박상원, 김서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4-3 한 점 차 승리를 챙겼다. 8회말 등판한 정우주는 고명준에게 추격의 적시 2루타를 내줬으나, 이어진 1, 2루 위기에서 삼진을 솎아 내며 동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KBO리그 타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백호는 이날 3타점을 추가하며 1위(15타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더불어 2일 대전 KT 위즈전 이후 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부문 상위권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강백호는 경기 후 "내 홈런보다 (문)동주의 첫 승이 기쁘다. (박)상원이형, (정)우주, (김)서현이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를 유지했다. 투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날 승리의 공을 자신이 아닌 마운드에 돌렸다.

강백호는 이어 "일단 이번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고, 투수들이 점차 제 컨디션을 찾고 있고, 선발 로테이션도 좋고, 내 앞뒤로 좋은 타자가 많다"며 "이런 밸런스를 꾸준히 잘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분명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쌀쌀한 날씨에도 연일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보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경기장을 찾은 원정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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