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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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송고) '올림픽 왜 관 둬?' 최민정,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여자 500m 1위…아직 떠날 때 아닌가

기사입력 2026.04.08 20:33 / 기사수정 2026.04.08 20: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첫날 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여자 500m 정상에 오르며 종합 순위 1위로 도약했다.

최민정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787을 기록, 심석희(43초850·서울시청)와 김은서(43초953·화성시청)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내용도 완벽했다. 2번 레인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스타트 직후 곧바로 선두를 잡았고, 이후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단거리에서도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한 한 판이었다.



최민정은 지난 7일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2분46초758로 김민지(한국체대), 노아름(전북도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은 모두 1위로 통과하며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결승에서는 마지막 바퀴까지 4위권에 머물다 막판 아웃코스 추월로 3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하루 만에 판을 뒤집었다. 1500m 3위로 출발했던 흐름을 500m 우승으로 단숨에 뒤집으며 종합 순위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보여준 셈이다.

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까지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쇼트트랙의 상징 같은 존재다.



밀라노 대회를 마친 뒤 올림픽 무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선수 생활 자체를 접은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최민정은 올림픽 은퇴 이후 다시 훈련에 집중했고, 이번 선발전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첫날 1500m 3위, 둘째 날 500m 1위라는 결과로 여전히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증명했다.

최민정은 9일 열리는 1차 선발대회 마지막 종목 여자 1000m, 이어 1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2차 선발대회 3개 종목을 통해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현재 종합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태극마크를 다시 달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대회 남녀 500m, 1000m, 1500m 세 종목 순위 점수를 모두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1차 대회 남녀 상위 24명이 2차 대회에 진출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남녀 종합 순위 1~7위가 대표팀에 승선한다. 1~2위는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우선적으로 갖는다.

여기에 세계선수권 2관왕 임종언(남자부)과 김길리(여자부)는 자동 선발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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