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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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송고) 홍명보·손흥민 넘었다…'175경기 75G' 女 축구 레전드, 국대 은퇴 선언→"2027 월드컵 후 마무리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6.04.08 19:36 / 기사수정 2026.04.08 19: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리빙 레전드' 지소연(수원FC위민)이 1년 뒤,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지난 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2027 브라질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면 그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FIFA는 "지소연이 최근 몇 달간 놀라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지소연은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 때 성적으로 2027 브라질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또한 올 초 컴백한 친정팀 수원FC 위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지소연은 우한 장다(중국)와의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적지에서 4-0 대승에 기여했다. 수원FC 위민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175경기를 소화하며 75골을 넣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전설이 됐다. 

남자축구 A매치 출전 회수 1위와 2위인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이 각각 142경기, 136경기다.

수많은 메이저대회를 경험한 지소연은 무려 2006년 15세 8개월의 나이로 대표팀에 발탁돼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록을 갖고 있다. 2006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그는 2015 캐나다 대회, 2019 프랑스 대회, 2023 호주-뉴질랜드 대회까지 총 3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여자 아시안컵 역시 2018년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인도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끈 지소연은 이번 호주 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며 다시 한번 4강 진출을 함께 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용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에서 대표팀 첫 우승을 경험해 감격스러워했다. 

지소연은 인터뷰에서 이제 브라질 여자월드컵을 '라스트 댄스'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 나이를 고려하면 다음 월드컵이 내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회에) 나갈 기회가 있다면, 월드컵 후 내 대표팀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월드컵에 가야 한다는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나는 좋은 컨디션일 필요가 있고 팀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올해 잘 뛰고 내년에도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내가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라고 했다. 

지소연에게 마지막이 될 월드컵이지만, 그는 여자 대표팀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지난 3월)여자아시안컵에서 우리 경기력이 특별히 강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항상 있었던 수준이지만 우리는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개별적인 발전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히 최고의 팀들의 기량을 보았고 그 격차가 얼마나 커졌을지 걱정된다. 우리는 일본을 상대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일본 선수들은 가장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다"라며 "이제 각 선수가 소속팀에서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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