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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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홀드+5G 연속 무실점' 우강훈, LG 불펜 핵심 위력 또 뽐냈다…홀드왕 경쟁 시작

기사입력 2026.04.08 06:18 / 기사수정 2026.04.08 06:1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강속구 사이드암 우강훈이 2026시즌 초반 '미스터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4~5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데 이어 연승 숫자를 '3'까지 늘렸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좌완 영건 송승기가 5회까지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제 몫을 해줬다. NC도 선발투수 드류 버하겐이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는 6회초 공격에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바뀐 투수 신영우를 상대로 연속 볼넷으로 출루,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게 시작이었다.



LG는 대타 구본혁이 NC 좌완 김영규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작렬,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LG 불펜은 NC 추격을 잠재웠다. 맏형 김진성이 먼저 6회말을, 베테랑 우완 장현식이 7회말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홀드를 기록했다.

우강훈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해줬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건우에 볼넷, 김휘집에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먼저 1사 1·2루에서 대타 한석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이어 김형준까지 151km/h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LG는 우강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유영찬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승을 내달리면서 공동 1위 SSG 랜더스, KT 위즈를 2경기 차로 뒤쫓았다.



LG는 3연승 못지 않게 우강훈의 4경기 연속 호투도 의미가 크다. 우강훈은 지난 3월 28일 KT 위즈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 4일 키움, 이날 NC전도 무실점 피칭과 함께 5경기 연속 무실점, 4경기 연속 홀드로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

우강훈은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장현식과 함께 리그 홀드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8경기 27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한 게 전부였던 유망주가 LG 필승조의 기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2년생인 우강훈은 2021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입단 첫해를 마친 뒤 일찌감치 현역으로 입대, 2023년 5월 전역했고 롯데에 복귀해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우강훈은 2024시즌 개막 직후 롯데에서 LG로 트레이드 되는 변화를 겪었다. 2024~2025시즌 1군 등판은 25차례 뿐이었지만, LG 핵심 투수 유망주로 분류돼 관리 받아왔다. 2026시즌 초반에는 잠재력을 폭발시킬 채비를 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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