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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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맨유, 리버풀보다 더 잘했어"

기사입력 2012.01.29 01:51 / 기사수정 2012.01.29 01:5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라이벌 리버풀에 패한 것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FA컵' 32강전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21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로 인해 다니엘 아게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박지성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떻게 패한 건지 모르겠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일은 FA컵에서 언제든지 일어난다. 한 번의 나쁜 상황이 패배로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맨유는 리버풀을 맞아 볼 점유율에서 57대43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43분 디르크 카윗에게 결승골을 내준 맨유는 2004년 이후 8년 만에 노린 FA컵 우승의 기회를 내년으로 기약해야 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날 기쁘게 했다. 맨유는 매우 잘했고 경기를 지배했다. 그들은 전혀 질만 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마도 승리했어야 한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었다"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퍼거슨 감독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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