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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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휩쓴 '케데헌'…"놀림 받던 케이팝, 오스카 무대 눈물났다" [종합]

기사입력 2026.04.01 14:14 / 기사수정 2026.04.01 14:14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아카데미 수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1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EJAE(이재), IDO(아이디오: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글로브, 그래미 어워드 등 여러 유수의 수상식에서 상을 휩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15일 개최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재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재는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와 함께 무대에 올라 'Golden(골든)' 축하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재는 "리허설 때 많이 울었다"며 "이런 큰 자리에 우리나라의 국악 판소리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한국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만족스럽고 감동이었다. 저희가 무대 뒤에 숨어있었는데 올라오기 전에 소리가 나오는데 자신감이 생기더라.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대를 즐기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응원봉을 열심히 흔드는 모습이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모습을 봤는지에 대해 "객석을 일부러 안봤다. 끝나고 나서 봤다. 너무 신기하더라. 살면서 디카프리오가 응원봉을 들 줄이야. 모든 배우들이 들고 있으니까 케이팝의 힘이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재는 "제가 반은 한국, 반은 미국에 살았다. 뉴욕에서 가수가 꿈이었지만 저 같은 아시안이 아예 없었다. 저는 god, H.O.T. 엄청 좋아해서 부르기도 했는데 미국에서 놀림 받은 적 있다. 한국에 와서 연습생 생활하고 케이팝 작업도 하게 됐지만 전세계가 될줄 상상도 못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땐 놀림받다가, 오스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배우, 감독들 모든 분들이 응원봉을 들고 응원하는 걸 보고 눈물도 나고 감동적이었다. 그걸 위한 상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크리스 애플한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크리스 애플한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아내와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온 지 20년이 됐다"며 한국인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면서 한국인, 한국됨에 대해 알게됐다. 공부하거나 관찰한게 아니라 일부가 되어 살아가면서 알게된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한국인이 사랑을 표현하고 고통을 감내하는지 지켜보고 함께 살아가면서 놀라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됨(Koreaness)은 제 옆에 계신 이분들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것이라 생각한다"며 "루미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강인함을 갖게 된다. 한국인들은 많은 것을 겪었는데 그를 통해 강인해진 것에 대한 자부심, 강력한 힘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시즌2(속편) 제작이 공식화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매기 강 감독은 "비밀로 하고 싶다. 스포일러 두고 싶지 않다"라며 "지금 큰 아이디어를 잡고 있긴 하지만 아직 자세히 정해지지 않았다. 첫 영화처럼 크리스와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 거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1편보다는 크고 더 특별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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