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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 폭발' 김태형 감독 "롯데서 별일을 다 겪었다…팬들 올핸 가을점퍼 사셔도 돼" [KBO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6.03.26 15:59 / 기사수정 2026.03.26 17:18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팬들에게 올해 가을야구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팬들에게 올해 가을야구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자조 섞인 농담을 곁들여 2026시즌 출발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올해는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선사하겠다는 약속도 강조했다.

KBO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이강철 KT 위즈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 등 10개 구단 사령탑이 한데 모여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 초도 그렇고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었다"며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올해 선수들이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서 올해 꼭 가을야구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2023시즌을 마친 뒤 길고 긴 암흑기를 끊기 위해 김태형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2015-2022)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한국시리즈 우승 3회를 일궈내며 젊은 명장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었다.

김태형(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팬들에게 올해 가을야구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태형(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팬들에게 올해 가을야구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롯데는 김태형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를 7위로 마감했다. 2018시즌부터 시작된 '야구' 없는 가을이 7년 연속으로 이어졌다. 2025시즌에는 전반기를 3위로 마치고도 후반기 믿을 수 없는 추락 속에 2년 연속 7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참사를 겪었다.

롯데는 2026시즌을 앞두고 뚜렷한 외부 전력 보강이 없었다. 오히려 팀 내야의 핵심 고승민과 나승엽이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도박 업소에 출입하면서 KBO 징계를 받으면서 홍역을 치렀다. 두 사람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 나승엽이 징계를 받음에 따라 2026시즌 초반 야수진 운영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주전 2루수와 주전 1루수가 동시에 이탈하는, 그것도 불미스러운 일로 발생한 이 상황이 사령탑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이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이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태형 감독은 일단 팀 내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조화를 앞세워 2026시즌 초반 돌파구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KBO 미디어데이 콘셉트인 '트리거'에 관련된 질문을 받은 뒤 "방아쇠를 많이 당기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전력) 공백이 있다. 젊은 한태양, 이호준에 손호영이 다시 내야수로 들어오고 베테랑들이 1루수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시범경기에서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 뒤에 다른 선수들 합류하면 더 탄탄해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가을야구에 입을 롯데 점퍼를 구매해도 되느냐'는 롯데 팬들의 질문에는 "사셔도 된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니까 지금부터 입으시고, 가을야구 때도 그대로 입고 오시면 된다"며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약속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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