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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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멕시코 축구 레전드"…美 매체 선정 '월드컵 명장면' 81위

기사입력 2026.03.23 12:12 / 기사수정 2026.03.23 12:1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매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선정 중인 역대 FIFA 월드컵의 상징적인 장면들에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나온 한국과 독일 대표팀의 맞대결을 꼽아 화제다.

매체는 해당 경기를 '한국이 멕시코를 구한 순간'으로 조명하며 당시의 극적인 전개와 여파를 상세히 소개했다.

'폭스 스포츠'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매일 하나씩 역대 명장면을 공개하고 있는 기획 기사 '월드컵 명장면 톱100 카운트다운'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81위로 선정된 장면이 바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다.

매체는 "손흥민, 멕시코의 전설이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조명하며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구했고, 독일의 희망은 무너졌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손흥민과 대한민국이 디펜딩 챔피언을 탈락시키고, 매우 감사해하던 멕시코 대표팀을 도운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당시 상황은 극적이었다. 2014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16강 진출을 위해 대한민국을 상대로 최소 두 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승부는 정반대로 흘렀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0-0으로 유지되던 경기는 추가시간 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영권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주세종이 길게 걷어낸 공을 잡은 손흥민이 질주한 뒤 빈 골문에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 결과는 다른 경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스웨덴에 패하고 있던 멕시코는 한국의 승리 덕분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폭스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경기 막판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조 전체의 운명을 확정지었다. 그 결과 독일은 탈락했다"고 보도하며 당시 멕시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 팬들은 "코리아노(한국인), 형제여! 이제 당신은 멕시코인이다!"라고 외치며 한국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러시아 현지뿐 아니라 멕시코 내 한국 외교 공관 앞에서도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매체는 "멕시코 팬들은 러시아에서 한국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노래를 불렀고, 멕시코 전역의 한국 외교 공관 앞에서도 축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렇듯, 한국이 만들어낸 대회 최대 이변이 단순한 조별리그 경기를 넘어 월드컵 역사에 남을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습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조명된 이 장면은, 월드컵이 만들어내는 극적인 서사와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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