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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놀랐다! "한국, 역대 최고라고 했는데"…'쾅쾅쾅쾅!' 타선 대폭발, 일본도 경계한다 "1R 통과 향해 순조로운 출발" [WBC]

기사입력 2026.03.05 22:21 / 기사수정 2026.03.05 22:21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11-4로 완파했다. 2013년, 2017년, 2023년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1차전에서 패배했던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형준이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후 노경은(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정우주(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 박영현(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김영규(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유영찬(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선 한국계 빅리거 셰이 위트컴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위트컴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보경도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인사를 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인사를 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겨울부터 대표팀 선수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감독과 코치진 뜻과 방향성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역대 최고 대표팀 분위기라는 걸 자부하면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오늘은 내가 앞에 나서는 것보단 담당 코치들이 해야 하는 메시지 전달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선수들 믿고 가면 될 것"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체코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김도영의 볼넷, 이정후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후속타자 문보경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2회말 1점을 더 보탠 한국은 3회말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위트컴이 1사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71km/h로 측정됐다.

소형준,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가 5회초 1사 1, 2루에서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한국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위트컴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8-3으로 달아났고, 7회말 2점을 추가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8회말에는 저마이 존스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유영찬이 얀 포스피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5회말 1사 1루 한국 위트컴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5회말 1사 1루 한국 위트컴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도 한국의 대회 첫 승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정우주가 5회초 3점 홈런을 맞았으나 곧바로 공격에서 위트컴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며 "한국은 1라운드 통과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지현 감독이 경기 전 '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대승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은 5회초 3점 홈런을 맞았고 9회초에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작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며 "문보경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4개를 터트리는 등 폭발적인 타격으로 1라운드 통과를 향해 좋은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빅리거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는 "최근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대회에는 김혜성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며 "특히 LA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뛰고 있는 김혜성 등이 실력을 발휘한다면 일본 대표팀도 결코 한국을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은 6일 휴식을 취한 뒤 7일 일본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소화한다. 8일과 9일에는 각각 대만, 호주와 격돌한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체코와 한국의 경기,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 홈런과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체코에 11:4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나루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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