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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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왜 최정을 낳고, 김도영·노시환·문보경을 3루로 몰아넣었나..."그 선수들에게 자극 될 것" 22년차 베테랑 아직 힘 펄펄 [미야자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28 14:55 / 기사수정 2026.02.28 14:55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KBO 리그에 젊은 스타 3루수들이 몰리고 있다. 20년 동안 핫코너를 지키고 있는 최정(SSG 랜더스)은 어떤 생각일까. 

최근 수년간 KBO 리그에는 대형 3루수 자원이 나오고 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나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보경(LG 트윈스),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일찌감치 미래 거포 자원으로 주목받은 노시환은 조정기를 거쳐 2023시즌 31개의 홈런으로 타이틀을 따내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지난해에는 데뷔 첫 전 경기(144게임) 출전에 32개의 홈런과 101타점, 14도루로 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진출했다. 

이런 활약 속에 노시환은 최근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역대 최고 수준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까지도 노리고 있다. 



노시환도 타지 못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3루수가 있었으니 바로 김도영이다. 그는 프로 3년차였던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의 기록으로 그해 MVP를 탔고, 팀의 통합우승에도 기여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며 30경기 출전에 머물렀지만, 7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김도영과 노시환은 나란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문보경은 국내에서 가장 큰 서울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3년 연속 3할 타율(2022~2024년), 2년 연속 20홈런(2024~2025년)을 달성하는 등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웅은 최근 2년 연속 20홈런으로 파워를 과시 중이다. 



이렇듯 20대 3루수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20년 동안 핫코너를 지키고 있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최정이다. 2005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후 지난해까지 21시즌 동안 2388경기, 타율 0.286, 518홈런 1624타점 1515득점, OPS 0.929의 기록을 올렸다. 

8번의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5번이나 달성했다. 2000안타와 500홈런을 모두 달성하며 레전드 반열에 오르고 있다. 

최정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3루수가 됐고, 그해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당시 같은 후보 중에서 2026년 기준 현직 감독이 3명(이호준, 이범호, 박진만), 현직 단장이 1명(이종열)일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 



2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경기가 열린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의 오쿠라마하마소호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왜 한방에 3루 쪽으로 몰렸을까 이런 생각도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런 선수들에게 경쟁도 되려고 하고, 자극도 된다"고 말한 최정은 "재작년에 (김)도영이가 MVP급 활약을 했는데, 경쟁 상대로 내 이름이 나왔다는 걸로 만족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최정은 "잘하는 선수 사이에서 나도 뭔가 순위에 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올해도 최정은 주전 3루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는 "자신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원래 하던 자리였기에 자동적으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항상 갖고 있다. 이제 몸이 따라줘야 된다.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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