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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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긱스, 英 단일팀에서 재회하나…와일드 카드 후보

기사입력 2012.01.18 10:0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과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을까. 오는 7월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AP 통신은 18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국 단일팀에 긱스와 베컴이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1960년 로마 올림픽 이후 단일팀으로 출전하지 않은 영국의 야심찬 도전이다.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와일드 카드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경험이 풍부한 노장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긱스와 베컴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를 기회다. 긱스는 맨유에서 25차례나 우승컵을 들었지만 웨일즈 대표팀에선 메이저 대회 본선 경험이 전무하다. 반면 베컴은 세 번의 월드컵과 두 번의 유로에 출전해 긱스보단 상황이 더 낫다. 그러나 실속은 없었다. 잉글랜드는 번번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숱한 좌절을 맛봤다. 

긱스와 베컴은 과거 맨유에서 오랫동안 좌우 날개로 활약했다. 특히 1999년에는 맨유의 트레블을 이끌며 최전성기를 주도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최강자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만약 두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선정된다면 2003년 베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거의 9년 만에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진 = 데이비드 베컴 ⓒ 스포츠 비트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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